스위치 보유 게임 정리 및 간단평

스위치 게임 수집 현황


슈디안님 글을 보고 저도 적어봅니다.
신경 안쓰다보니 블로그가 죽어있는지 4개월이나 되었는데, 이 글을 포함해서 18년 정리삼아 좀 적으면서 부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안꼴이 하두 어수선해서 책상위에 눕혀놓고 찍고 회전시켰더니 영 사진이 좀...

마리오 오딧세이 : 스위치를 산 이유. 애초에 스위치 본체를 오디세이 에디션으로 구매했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스위치 게임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후기를 써보려다가 맨날 귀찮아서 마는데 역시 언젠가 자세히 써볼 생각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 

태고의 달인 : 나쁘지 않아요. 가볍게 한두곡씩 즐기기도 좋고 파티모드도 그럭저럭 맘에 듭니다. 다만 두가지 문제 때문에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은데, 첫번째는 이런 가볍게 꺼내서 즐기는 게임은 패키지가 아닌 DL 로 구매해야 한다는걸 나중에 깨달았다는거고, 두번째는 핸드폰으로 데레스테를 열심히 하고 있기에 스위치로까지 리듬게임을 즐겨야하는가 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스위치 게임칩 슬롯에는 보통 다른 게임이 들어가있고, 그걸 궂이 끄집어내고 리듬게임인 태고의 달인을 꽂게되지 않는다는게 문제네요.

리디와 수르의 아틀리에 : 나쁘다거나, 똥망게임이라거나 하는 느낌까지는 아닌데, 수작이나 평작의 반열에 놓기에도 역시나 조금 아쉽네요. 아틀리에 시리즈의 광팬인 지인분의 추천으로 구매했으나, 영 손에 잘 안잡히는 이유로 여전히 플레이타임 30시간 정도에서 방치중이네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오딧세이를 클리어한 직후 다음 게임으로 바로 사놓고, DLC 까지 구매해놓고, 아직 손 안대고 있습니다.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이에요. 게임 불감증에 걸렸을 때, 영 다른 게임들이 손에 안잡히고 다 시시하게 느껴질 때 손댈 예정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나중에 먹는 스타일입니다.

마리오 카트 : 패키지로 보유하고 있는걸 후회하고 있는 게임2. 1월 1일부터 E샵 할인이 예정되어 있는거 같은데 가격 괜찮으면 DL 로 재구매하고 패키지는 다른 지인에게 중고로 팔아버릴 예정입니다. 제가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는 한 마리오카트는 무조건 가져갈거 같고, 이런 게임은 역시 DL이죠.





아래부터 적어보죠.

캡틴토드(전진 키노피오대장) : 데모입니다. 해보고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할 게임들이 너무 밀려있는지라 언젠가 할인하면 사야지 하고 계속 미뤄두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역시나 1월 1일 E샵 할인 예고 품목에 올라와있는 물건이라 기대중입니다.

오버쿡드2 : 혼자서 절대 못하는 게임. 친구들과 함께 즐기려고 구매했는데, 나쁘진 않은데 이 게임 특유의 시간제한과 매 스테이지 완전히 바뀌는 기믹때문에 조금 플레이하다보면 쉽게 지칩니다. 경쟁위주의 파티게임들이 많은데 협동플레이 중심이라는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권하고싶진 않아요.

뿌요뿌요 테트리스 : 데모입니다. 데모로도 다인 대전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기에 혜자데모로 유명하지만 한판 하면 타이틀로 무조건 돌아온다는게 꽤 짜증나죠. 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뿌요 E스포츠가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풀려서 그거 사고 말았습니다.

픽 어 픽스 : 데모입니다. 네모로직 또는 노노그램이라고 불리는 룰에 색깔 개념을 추가해넣은 퍼즐소프트웨어입니다. 색이 단색인 일반 로직게임은 조금 익숙해지면 공식처럼 칠해지는 칸이 딱 떠오르는데 이건 색이 들어가서 좀 더 생각을 해야된다는게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네요. 다인 플레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런 류를 즐기는 친구랑 같이 해보면 의외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얌마 거길 뭔 생각으로 칠해놓는거야' '여기가 이 색이 아니라고? 눈 똑바로 안뜰래?' 같은 아름다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죠. 데모로도 꽤 여러 스테이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걸 아직 다 안깬 현재 상태에서 정식제품 구매는 아직 생각이 없습니다만 취향에 맞는 분이라면 값이 싸고 할인도 자주 하니까 충분히 권할만 합니다.

할로우나이트 : 스위치에 발매하고 가장 용된 인디게임대표주자입니다. 구매 후 앞부분 좀만 하다가 방치중. 언제 날잡고 깨야지 하는데 요즘 한판 한판 가볍게 하는 게임들에만 손이 가고 장시간 붙잡아야 하는 게임들에 전체적으로 손이 잘 안가다보니 계속 이러고 있네요. 약간 어두침침한 분위기만 감수할 수 있다면 돈값은 충분히 하고 남는 게임이라는 소문이 자자하고 아직 초반밖에 하지 않은 저도 큰 문제없이 거기에 동의할 수 있을거 같네요.

드래곤볼Z 초무투전 : SFC 의 그 게임입니다. 스위치용으로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이식발매되면서 이벤트용으로 뿌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코드를 받아서 다운해놨죠. 사실 그냥 받아만놨지 이걸 지금 와서 즐기기에는 또 좀 그러네요.

엔터 더 건전 : 싸게 할인하길래 반쯤 충동구매했고, 제대로 플레이 안했습니다. 

뿌요뿌요 E스포츠 : 뿌요뿌요테트리스에서 테트리스를 뺀 나머지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발매 기념 할인할때 5천원주고 샀고, 뿌요뿌요 자체의 게임성이 워낙 양호하기때문에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블럭쌓기 계열의 파티게임은 트리키타워를 좀 더 좋아합니다.

스니퍼클립스(함께 싹둑하고 스니퍼즈) : 오버쿡드에 이은 혼자서 못하는 게임2. 이런 분위기를 워낙 좋아해서 세일할때 구매해봤지만 함께 할 친구들이 썩 내켜하지 않아서 초반 아주 조금만 해보고 말았네요. 같이 할 사람이 마땅치 않은 주제에 혼자서 못하는 게임은 왤케 질러대는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 게임 역시 수작이라는 평은 자자하므로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 역시나 할인할때 충동구매. 처음 스위치로 이식되었을때는 한글이 안나왔다는 얘기가 있던데 제가 구매할때에는 다행히 한글이 잘 나오더군요. 풍래의 시렌이나 불가사의 던전 계열의 게임이 턴제가 아니라 박자감각이 있는 리얼타임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간간히 한두판씩 돌려보는데 운빨인지 실력인지 많이는 못가고 쉽게 죽네요 ㅠㅠ

트리키타워 : 테트리스같은 블럭을 이용하는데, 정해진 게임박스 안에서 줄을 꽉 채워서 라인을 지우면서 버텨야하는 테트리스의 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기본 베이스가 존재하고, 그 베이스 위쪽으로 얼마나 빨리 일정 높이 이상까지 블럭을 쌓아올리느냐를 겨루는 레이스 모드, 정해진 블럭의 수가 모두 소진될때까지 베이스에서 블럭을 떨어뜨리지 않고 버텨나가냐를 겨루는 서바이벌 모드, 일정높이의 커트라인 아래에 얼마나 많은 블럭을 우겨넣을 수 있느냐를 겨루는 퍼즐모드가 존재하고, 거기에 자신에게 유리한 백마법, 상대를 방해할 수 있는 흑마법이 더해집니다. 테트리스 한번도 안해본 사람 거의 없듯 친숙한 블럭에 약간의 규칙만 알려주면 재밌게 즐길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파티게임용으로 가장 추천하는 게임이네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 12월에 가장 핫했던 그 게임. 여름에 트레일러가 나왔을때부터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고 역시나 꽤 재밌습니다. 다만 파티게임적인 느낌으로 즐기기에는 생각보다 시스템이 꽤 빡빡하더군요.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 룰과 조작법을 알려주기엔 쉽지 않아보여요. 격투게임이라는걸 충분히 각오하고 샀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매치에서 4인/템전을 선호하는데 매칭이 무지 안잡힌다는게 현재 가장 아쉬운 점. 다들 1:1/노템 빡게임을 선호하더군요. 그럴바에는 스파나 킹오파 같은 전통적인 대전격투게임을 하는게 나아보이는데...

더 마작 라이트 : 휴대용으로 마작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 게임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메인인 더 마작이 2천엔에서 1천엔으로 할인, 더 마작에서 일부 기능을 제한해놓은 더 마작 라이트가 1천엔에서 100엔으로 할인하길래 부담없이 100엔에 사봤습니다. 딱 기대하던 그 정도 수준. 대인전은 안해봤고 CPU전을 하는데 그냥저냥 칠만합니다. 자려고 누워서 '동풍전이나 한판 돌리고 잘까' 하면 딱 적당하더군요.



정리해놓고보니 사놓고 안하는 게임이 너무 많네요. 남들 한창때 많이 하던 스팀 라이브러리 채우기 놀이는 안했는데 스위치에서 그걸 하고 있군요. 눈여겨보던 게임이 세일에 들어가면 나도 모르게 지르게되네요. 자제 좀 해야지.

1월 1일 세일하는거 상황 좀 보고 캡틴토드를 지를까 말까 고민 좀 하고, 역시나 1윌 발매 예정인 뉴슈마U 는 당분간 좀 미뤘다가 나중에 사지 않을까 싶고, 3월말 발매 예정인 슈퍼로봇대전T 는 그 전까지 지금 밀려있는 게임들 어느 정도 정리가 좀 되면 바로 사고, 그때까지 수습이 안되면 역시나 뒤로 미룰 예정입니다. 현재 최우선 플레이는 스매시 브라더스 등불의 별 / 리디 수르의 아틀리에가 되겠네요. 그 다음에는 할로우나이트 또는 젤다가 될 예정입니다.



PS. 스위치 온라인을 패밀리 요금제로 끊었는데 자리가 좀 남습니다.
스위치 유저이시고 본인의 이글루에 스위치 관련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는 분인데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를 원하는 분이라면 패밀리에 넣어드립니다. 제 다른 지인이 스위치를 구매할 지도 모르는지라 자리는 좀 남겨놔야해서 많이는 못받고, 혹여나 지금 넣어드린분을 나중에 패밀리에서 빼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최소한 3개월은 자리보장해드립니다. 필요하신 분 있으면 덧글 남겨주세요.


덧글

  • 슈디안 2018/12/31 20:05 #

    1. 오디세이 참 재미있죠.
    엔딩 장면이 웃기고, 지루하지 않고 모으는 재미가 있는 문이 있고요.


    2. 초창기 야숨이 재미있어서, 거의 9개월 간 하다 보니 구매 해놓고 제대로 못 즐긴 게임도 꽤 돼요.
    대표적으로 마리오 카트, 스플래툰2가 그 희생양.


    3. 지금은 대난투와 아틀리에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1월 2018/12/31 20:37 #

    오 요즘 즐기는 게임이 겹치는군요 ^^
  • 용용이어용 2018/12/31 23:25 #

    제뉴어리 님 안녕하세요~ 전 콘솔겜 탐나도, 스위치나 플스4나 돈보단 시간이 없어서 지르지 못하고 있습니다ㅠ
  • 1월 2019/01/01 11:54 #

    아무래도 그렇죠. 해가 지날수록 부족해지는건 시간이랑 심적여유인거 같네요 ㅠㅠ
  • 로그온티어 2019/01/01 13:19 #

    하나하나 글을 섬세하게 읽어보았는데
    정말 착실하게 게임을 안 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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