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 Spring Screaming 이벤트 in 2000 성공


다른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고생고생해서 따낸 보상이라 무척 기쁘네요.
이벤트 종료 후 확인해보니 커트라인은 67600pt 정도더군요. 10곡 정도만 덜 쳤어도 위태로울뻔 했습니다.


사실 올해에만 이벤트 상위 SR 15랭크를 노린게 네번째 도전이었어요.


Frost 
나오가 상위 보상으로 걸린다길래 첫 도전. 과거 재화이벤트들의 커트라인을 확인해보고 대략 10만pt 정도면 in2천이 가능하겠다 싶었죠. 
하지만 이벤 시작 첫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거의 손대지 못했고, 이틀째에 목표치는 10만pt로 높게 잡은데다가 전날 구멍난거까지 채우려 생각하다보니 좀 오버했습니다. 눈이 너무 아파서 '이 페이스로 이벤트 끝날때까지 며칠동안 계속 해야된다면 도저히 무리' 라는 결론을 내고 하루만에 포기했습니다.

트윈테일의 바람
미호 상위 일러가 무척 참했고, 처음으로 트리콜로르 센터효과를 가지고 있었기에 15랭크로 센터에 놓으면 캐러밴, 신데렐라로드에서 꽤 유용할거 같더군요. 역대 그루브이벤트 커트라인들을 보니 초인기 아이돌인 경우 10만 이상이 찍히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컷을 보이는 경우도 다수. 한번 해볼까 하고 달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호의 인기를 너무 과소평가했었나봅니다.
저는 나름대로 제가 정해놓은 선 정도의 pt 를 확보하고 다음날로 넘겼는데, 생각보다 컷이 높아질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거기에 처음으로 100스태미나를 사용하는 그루브 2배 후반전 도입이 예정되어있다고도 하구요. 고민 끝에 3일차로 넘어가기 전에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컷을 보니 10만을 훌쩍 넘겼더군요. 잘 포기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캐러밴 20차
캐러밴 상위로 귀여운 쿠루미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또 한번 무모한 결심을 합니다. 경쟁이벤트가 너무 힘드니 역시 비경쟁 이벤트로 승부를 봐야지!
아니더군요. 차라리 어떻게든 확정이 낫지, 운빨로 획득하는건 못 해먹을 짓이더라구요.
이벤트는 총 6일이고 첫날 상위 쿠루미가 3장 나와주길래 앞으로 남은 기간 하루에 2장씩만 얻고 나머지는 메달교환으로 채우면 무난하게 15랭크 가겠다 싶었습니다. 안나오더군요. 2,3,4일차까지 해서 하위 미도리가 15랭크 될 때까지 더 이상의 쿠루미가 한 장도 안나오길래 포기했습니다.

Spring Screaming
두세달 사이에 세번이나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고나니 좀 기가 죽더군요. 하지만 언젠가 내가 정말 맘에 드는 아이돌이 나올 때를 생각해서라도 한번은 꼭 뛰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스프링 스크리밍이 왔습니다.
패션타입p 의 입장에선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이벤트의 컷이 명백하게 낮은 패션곡 재화이벤트, 6차총선 이후로 많이 푸쉬받은 5인 중 하나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고 볼 수는 없는 유즈 상위. 하지만 일러는 몹시 귀엽게 잘 뽑혔고, 트윈테일의 바람 때도 눈여겨보던 트리콜로르 센터효과를 가지고 있는데다, 하위인 카오루까지 덤으로 15랭을 찍어줄 수 있게 되었으니 이번에야말로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바로 전 패션 재화 이벤트였던 겨울하늘 프레셔스의 컷이 심각하게 낮았던게 결심하는데 도움을 주었어요.
높아봐야 7만, 이번에도 혹여나 내가 유즈의 인기를 너무 과소평가해서 컷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8만 이상은 올라가지 않을거라고 판단하고 계획을 짰습니다. 프로스트때처럼 오버페이스하지는 않게 조심하면서, 목표는 7만으로 잡고 이번엔 포기 없이 무조건 완주를 목표로. 7만을 찍었는데 컷이 올라가서 in 2천에 실패해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죠.

엉성해서 남들 보기에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쓰려고 만들었고 나만 잘 볼 수 있으면 되는거니까...여튼 꼬박꼬박 체크해가면서 이 페이스대로면 어느 정도 결과를 낼 수 있나 꾸준히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맨 위에서 보신대로.

10만pt 내외의 커트라인을 가진 이벤트를 성공하신 분들 시점에서는 고작 7만컷 이벤트 정도로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뛰었고, 여러가지 현재 현실 상황이 좋은 조건으로 맞아떨어져서 간신히 이 결과를 낼 수 있었네요. 이 이상의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이벤트는 불가능. 상위 아이돌이 무척 맘에 들고 커트라인도 이번 이벤트 수준이 될거 같다면 딱 이 정도까지는 OK. 라는 자체결론을 냈습니다. 어지간하면 조만간 다시 시도할 일은 없을거 같네요. 힘들었어요. 영업시스템이 생긴거까지 고려해보면 겨울하늘 프레셔스와 동급 정도로 역대 최하 커트라인인 이벤트인 셈인데 그것조차 이렇게 힘들다니 ㅠㅠ




나름대로 이 이벤트들을 뛰면서 몇가지 얻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 캐러밴은 상위는 정말정말 운빨이 심합니다. 
강철멘탈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시도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네요.

# 큐크리트는 튼튼합니다. 인기 큐트돌의 팬층을 과소평가하면 안됩니다.

# 지금까지 어지간한 이벤트들이 재화이벤트보다 컷이 낮게 형성되던 그루브는 2배 후반전이 도입되면서 한층 컷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예상 정도고 곧 있을 다음 그루브까지 봐야 알겠지만요.

# 경쟁이벤트가 아니고, 상하위 모두 15랭크를 찍을 수 있으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가장 목표 달성이 쉬웠던 라이브 퍼레이드가 15랭크 아이돌 획득에 최적입니다. 이 이벤트는 재화, 그루브처럼 이벤트곡과 함께 나오는지라 보상 아이돌이 모두 유성우 아이돌이라는 점도 장점. 퍼레이드 상위 보상으로 맘에 드는 아이돌이 나왔다면? 망설이지 말고 달리세요.

# 퍼레이드만큼은 아니지만, 경쟁도 아니고 운빨도 아니라서 노력만 하면 상위SR 확정이 가능한 신데렐라로드는 좋은 이벤트입니다. 적어도 캐러밴보다는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