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G - 종족에 따른 덱 : 키스킨

첫 타자로 적어볼 것은 키스킨(kithkin)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MTG 세계관에서 만들어져나온 오리지널 종족으로, 여타 다른 판타지 세계에서의 하플링이나 노움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시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아, 물론 외모면에서는 말이죠. 이들 종족의 성격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간에 비해 키 작고 옆으로 동글동글한, 마치 인간 아이들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진 일러스트로 많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종족의 특징은 그야말로 '백위니' 그 자체로, 발동비용은 작지만 성능은 강력한 생물들이 많습니다. 뭐, 이건 전반적인 요즘 덱들의 추세이기도 하지만요. 백색답게 생물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특수능력보다는 공/방에 충실합니다.

현재 백색을 상징하는 종족이지만, 아쉽게도 이 키스킨의 역사는 오래되지 못했습니다. 엘프나 고블린 같은 종족이 MTG의 초창기부터 꾸준히 나왔던 종족이기에 덱을 짜려면 다양하고 많은 소스들이 존재하는 반면, 키스킨은 로윈(Lorwyn) 블럭에서 백색을 상징하는 종족으로 꼽히면서 카드가 다수 발매된 정도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거의 로윈블럭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키스킨덱 하면 나올 카드가 뻔한 면도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키스킨이라는 종족의 강력함과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다양한 재미를 원하는 게이머들은 잘 선호하지 않기도 합니다.

게다가 키스킨은 현재 녹색에 두어장이 존재할 뿐, 백색 일변도인데다가 키스킨의 주요카드들이 백색 유색마나를 많이 필요로 하는 편인지라 다른 색과 멀티컬러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한정된 패턴밖에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나 한번 몰아치기 시작한 키스킨을 말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전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같은 저발비 생물 위주의 싸움이더라도 적이나 흑과는 차원이 다른 파워를 보여줍니다. 그 손맛이 키스킨의 매력이지요.



손에서 키스킨 하나를 공개하면 1마나에 2/2 짜리 생물이 튀어나옵니다. 선잡고 첫턴에 깔아주면 그 다음턴에는 거의 2데미지 때리고 시작한다고 봐야겠지요. 손에서 키스킨 보여주는 것 정도야 일도 아닙니다. 키스킨덱이니까 널린게 키스킨이거든요.



소위 '탭돌이' 라 불리는 종류의 녀석입니다. 상대방의 생물을 효율적으로 잘 탭시키면 상대 생물 하나를 반병신 만들어놓을 수 있습니다. 내 1마나에 1/1 짜리 생물 하나 탭시키는 것으로 상대의 높은 발동비용의 거대 생물 하나를 공격도 방어도 못하게 막아놓을 수 있다면 정말 남는 장사지요.


백색 1마나생물진을 꽉 잡고 있던 Tundra Wolves 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이름이랑 일러가 좀 찝찝하긴 하지만...아무렴 어떻습니까. 1마나에 1/1 퍼스트라는 깔끔한 성능에, 후반에는 손에서 썩어날 것을 대비해서 리인포스까지 들고 계십니다. 물론 리인포스는 (적어도 저는) 그다지 선호하는 능력은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야 당연히 있는게 낫겠지요.


빌빌거리는 키스킨들을 화끈하게 파워업시켜주실 분입니다. 2마나에 2/2 만해도 꿀릴게 별로 없는데 다른 키스킨들을 +1/+1 해주는 능력은 정말 깔쌈하기 그지 없습니다. 1/1 짜리가 2/2 가 되고, 2/2 짜리가 3/3 이 되면 체감 데미지는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정말 아파요.


과거 백위니에 날리던 깡패이신 White Knight 가 짤린 것에 울분이라도 토해내듯, 그보다 더한 깡패가 나타났습니다. 2마나에 2/2 퍼스트스트라이크. 거기에 라이프링크까지. 얘를 노마크로 두게되면 여러모로 정말 껄끄러워집니다. 내 생명력은 닳고 상대 생명력은 차고. 그렇다고 이걸 최우선으로 제거하자니 다른 생물들 역시 너무나 아픕니다. 키스킨이 깡패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러스트는 어리버리하게 생긴 놈이, 때리기는 무쟈게 아프게 때립니다. 같이 공격가는 키스킨수만큼 +1/+1 을 받는데, 키스킨덱의 특성상 적어도 필드에 3~4마리의 키스킨이 깔려있는 것은 예사입니다. 그러면 얘는 1/1 짜리가 4/4 가 되어서 공격을 오게 되지요. 평소에는 비리비리하지만 타이밍 한번 잡고 총공격 들어갈때는 선봉에 서게 되는 녀석입니다.


키스킨 인챈트먼트입니다. 키스킨이 공격갈때 백마나 하나를 지불하면 1/1 짜리 키스킨이 나와서 같이 공격갑니다. 공격가는 키스킨 수 만큼 백마나를 지불해주면 그 만큼 튀어나와서 같이 공격갑니다. 바로 위의 Cenn's Heir 랑 같이 쓰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Wizened Cenn 과 함께라면 2/2 짜리가 튀어나옵니다. 한번 나왔다가 없어지는 토큰도 아니고 계속 남아있습니다. 그야말로 쪽수로 미는 키스킨을 제대로 보여주는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키스킨덱의 구세주입니다. 들어오면서 키스킨 수 만큼 +1/+1 카운터 들고 나오고, 죽을때 +1/+1 숫자만큼의 1/1 키스킨을 뱉고 죽습니다. 당연히 이게 나올때면 키스킨은 잔뜩 깔려있을테니 카운터 2~4개쯤은 문제 없지요. 그럼 3마나에 3/3~5/5 정도의 생물이 나오게 되는겁니다. 상대로서는 이걸 놔두자니 아프고, 죽이자니 생물이 또 튀어 나오고...골치아픈 상황이 연출되지요. 게다가 이걸 깔아두게 된다면 여차할때 Wrath of God 을 터트려도 나에게는 카운터 숫자 만큼의 생물이 들어오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기는 별로 없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키스킨 중 하나입니다. 이거 하나 깔려있으면 상대가 공격 오기 정말 껄끄러워집니다. 특히 요즘은 크고 강한 생물 한두마리보다 작은 생물 다수를 공격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위협적입니다. 생물 자체도 2/3 에 퍼스트이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키스킨을 챔피언해서 나오면서, 4마나에 5/5, 퍼스트, 비질런스라는 엄청난 탄탄함을 보여줍니다. 수비 범위도 무한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공수만능! 바로 위에 적은 브리짓과 함께라면 수비는 그야말로 끝입니다. 개인적으로 키스킨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드이고, 그 만큼 강력합니다. 하지만 쪽수로 미는 키스킨덱에 그닥 적합하지는 않다는게...^^;; 덱에 포인트로 두장정도 넣어주면 괜찮습니다.





키스킨중에서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 녀석들을 적어봤습니다. 총 10장인데, 물론 이거 4장씩 = 40장 + 랜드 20장 해서 60장짜리 덱을 짰다고 강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것들의 양을 좀 더 조절하고, 게임에 도움을 줄 다른 스펠들을 약간 넣어주면 한층 강한 모습의 키스킨덱이 나올 수 있겠지요.

by 1월군 | 2008/03/27 15:57 | MTG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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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노조스 at 2008/03/27 16:43
이건 뭐... 갑자기 고블린덱이 생각나는데, 수준차이가 너무 나는 것 같네요. -_-; 하긴 워낙 흑적은 패널티를 받으면서 효과를 내는 타입인지라. 그래도 전 적색이 좋아요. -_-)
Commented by 1월군 at 2008/03/27 16:49
아하하 괜찮습니다. 고블린도 만만찮게 강합니다 ㅇㅁㅇ!
Commented by 우요 at 2008/03/27 19:46
보더가드는 래스 두방터뜨려야 잡을수있다져...퉷
Commented by 1월군 at 2008/03/27 20:05
보더가드 제대로 뜨면 정말 후덜덜이죠 ㄷㄷㄷㄷㄷ
Commented by D-Rush at 2008/03/28 10:36
보더가드 따위..
오블리비언 링! ;ㅁ;
Commented by 1월군 at 2008/03/28 11:49
그래서 오블리비언 링은 좀 반칙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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